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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바천국, 근로기준 이행 실태조사… 알바생 53.5% “근로계약서 안 썼다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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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바천국, 근로기준 이행 실태조사··· 알바생 53.5% “근로계약서 안 썼다”

- 알바 고용주 36%, ‘근로계약서 번거로워’서빙·주방, 생산·기능 가장 심해
- 알바생 4대 보험은 28%, 추가수당은 33%만이 보장받고 있어

아르바이트생의 절반 이상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, 근로계약서 작성에 대한 시각도 기업규모별로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

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(대표 최인녕
www.alba.co.kr)이 5월 12일부터 19일까지 현재 아르바이트 중인 근로자 1,437명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이행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, 절반이 넘는 53.5%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쓰지 않은 이유로는 ‘고용주가 얘기해주지 않아서’가 65.4%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, ‘번거롭고 별 필요성을 못 느껴서’(18.9%), ‘근로계약서를 써야 하는지 몰라서’(15.2%)도 전체 34.1%에 달해 우려를 안겼다.

근로계약서 작성에 대한 시각은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597명의 고용주 대상 실태조사를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.

고용주 응답 결과 현재 아르바이트생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.2%, 근무지에 계약서를 비치 중인 비율은 77%로 높은 편이었으나, ‘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’고 생각하는지 묻는 의식조사에서는 절반이 안 되는 47.6%만이 ‘그렇다’고 대답했다.

‘작성은 해야 하지만 매번 하기 번거롭다’가 35.7%에 달해 근로계약서 작성에 대한 현실적 부담감이 드러났으며, ‘굳이 작성할 필요가 있나 싶다’도 13.1%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. ‘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’는 고용주도 3.7% 있었다.

특히 업종별로 보면 ‘서빙·주방’직 사업주의 경우 35.5%만이 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해야 한다고 대답해 전 직종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, ‘생산·기능’도 40.9%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. 근로계약서 작성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인식을 보여준 직종은 ‘상담·영업’(67.7%)이었다.

또한 이 같은 결과는 기업규모별로도 큰 시각 차가 존재해 우려를 안긴다.

상대적으로 운영 규모가 큰 대기업의 경우 77.1%, 중견기업도 61.9%가 ‘근로계약서를 꼭 작성해야 한다’고 응답했으나, 중소기업은 54.3%로 절반을 조금 넘어섰고,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40.2%만이 ‘꼭 작성해야 한다’고 대답해 대기업과의 차이는 36.9%p에 이르렀다.

이 외에도 필수 근로조건 중 하나인 ‘4대 보험 가입’ 여부는 아르바이트생의 28.3%, ‘추가 근무수당’과 ‘휴일 수당’은 33.4%만이 보장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저조한 비율을 보였다.

사업주의 의식 역시 ‘4대 보험을 반드시 가입시켜야 한다’는 비율은 21.6%에 불과했으며 ‘가입시켜야 하지만 보험료가 부담된다’는 응답이 39.4%, ‘굳이 가입시켜야 되나 싶다’가 33.7%에 이르러 전반적인 인식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.

특히 재정적 부담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자영업자의 경우 단 11.4%만이 ‘꼭 가입시켜야 한다’고 응답해 대기업(60%)과 큰 인식차이를 보였다.